우리 이발소 그림 선물
작년 초 우연히 들른 이후 나와 남편은 우리 이발소의 단골이 되었다. 이제 그곳에 가면 편안하고 정겹다. 곧 사라질 지도 모를 우리 이발소를 기억하기 위해 지금의 인연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손으로 직접 만든 자수 액자를 이발사 할아버지께 선물하고자 한다.
<우리 이발소 그림 선물>은 ‘우리 이발소’라는 장소 그 자체와 그곳에 얽혀있는 인물들의 기억에 대한 시각적 기록이다.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의 일상을 존중하면서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기록할 수 있는 지역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한다.
우리 이발소에서 발견한 그 동안의 사건, 일상에 대한 기록들과 우리 이발소에서 수집한 파편적 이미지들을 작품에 담았다.